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펜션지기 (2009-07-12) |
| 제목 : |
우리 처제 같았던 남의 처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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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려주신 사진과 글 너무 고맙습니다 ^-^
듬직하면서도 섬세하셨던 두 분 (한분은 신랑, 한분은 남친) 과
편안하고 아름다우셨던 두 분 (한분의 각시, 한분은 여친),
그리고 진짜 내 처제 같았던 '우리 처제'(?)가 벌써보고싶네요.
며칠을 같이 지내다 보니 친 살붙이같았어요,
떠나실 땐 가족을 먼길 떠나보내는 것처럼 서운하고 가슴 한 쪽이 찡했어요.
처제라도 붙잡고 싶어서 농담삼아 대관령에서 같이 살자고 했는데..
혹시라도 '우리처제'가 도회생활을 힘들어하면 사표내고 대관령으로 가라하세요,
저희들이 잘 데리고 있을께요.
객실 청소도 시키고, 정원도 손질하게 하고, 감자랑 옥수수도 수확하게 하고, 코스모스씨앗도 따모으게 하고 ...;
여긴 할 일이 너무 많거든요 ^^
그리고,
전복이랑 황태랑 봄나물이랑 건어물 등등 선물하실 일 있거던 꼭 연락하세요.
싸고 맛있는 집으로 연결시켜 드릴께요~! 전화 한통하는 수고만 하면 되요 ^^
좋은 인연 계속 이어지기를 기도하고,
건강하고 행복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길 기도할께요 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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